#1.
예전에 '박찬욱'의 복수3부작을 레어 미디움 웰던으로 표현한적이 있었다.
그 중 레어라면 역시 [복수는나의것]을 말했던 것인데, 피가 뚝뚝 흐르는 듯한 느낌의 스테이크를 먹는듯한 느낌에서 비유했던 말일꺼다. [아포칼립토]를 보면서도 그와 비슷한 생각을 했었는데 영화를 다 본 후의 감상은 조금 달랐다. 생동감과 역동감이 넘치는 장면들, 아니 오히려 광기에 가까운듯이 보이는 이 영화는 피가 흐르는 레어 스테이크와는 다르다. 그렇다고 생고기를 뜯어먹는 야수의 모습을 보았느냐 하면 그것 역시 아니다라는 소리. 이 영화는 분명 광기들린 야수의 상을 하고 있지만 그 야수는 매우 깔끔하며 정제되어 있고 맑은 눈을 하고 있다.
#2.
내겐 '멜 깁슨'은 감독이 아니라 배우였다. 어린 나이에 본 (이젠 제대로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브레이브하트]는 이해하기 힘든 영화였을 뿐더러 재미도 없었다(이해하지 못하는데 재미있을 턱이 있나-_-). 그리고 감독으로서의 최근작(?)인 [패션오브크라이스트] 같은 경우 논란이 많은 영화였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독특한 취향 및 가치관 때문에 아예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 한편만으로도 '멜 깁슨'은 더이상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 각인 될 것이다.
#3.
본능의 내제된 공포 마저도 이겨내는 것이 사랑....? (실소)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한 것, 그것이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