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리를 하다가 카메라 가방을 열었다. 먼지가 자욱하다.
메모리 카드를 꺼내고 컴퓨터에 연결해놓고 포트에 물을 올렸다.
2011년 10월 15일.
숫자만으로는 전혀 기억되지 않는 날.
그렇게 3개월전의 시간은 메모리 카드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렇게 시작된 기억 저편에 대한 회고.
커피 한 모금과 담배 한 모금.
9년간 기록되어온 시간들.
시간 속에 잊혀져버린 인연들, 지나가버린 연인들.
슬프고 힘든 사진이 있을수가 없다.
조작된 추억, 사진 속에 기억은 좋은 일들로만 남아있다.
그리고 그때의 그 감정들 마저도 시간속에 무뎌지고,
'왜 그랬어요?' 라던 마음속의 물음,
마음 속 한 구석 울리던 그 물음은 어느새 '잘 지내?'로 바뀌어가고 있다.
사진정리를 하다보면 매번 이렇게 된다.
그리고 사진첩을 닫으면 다시 기억에 먼지가 쌓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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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리핑 및 메롱150으로 다운받은 노래 List!!
한동안은 귀가 심심치는 않겠구랴!!
오호호호 ~_~
그나저나 롱라이브드림팩토리, 라이브토이 진짜 명반은 명반 ㅠ_-)b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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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성형을 돌면서 하루 2~3시간씩 자면서 개처럼 일하고
한달간 응급을 돌면서 지옥같이 타면서 좆병신 취급에 일하고
그리고 4-5월 방사선종양 & 병리 턴...
딱 하루 일했는데 존나 심심하다 -_-;
이건 또 나름의 지옥인가-0-
짤방은 응급실 마지막날 PK 교육에 열을 올리고 계신 인턴 김건호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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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황사비가 내리던 크리스마스보다 조금은 더 겨울분위기가 나는 스터디룸이네요.
#2.
내 마음 속의 LDL 콜레스테롤.
#3.
플로랄티 향기에 취해서 나른나른한 일요일 오후입니다. 건강염려증, 강박장애, 정신분열병, 양극성장애의 유병률는 남녀가 동일합니다.
#4.
졸고 앉았으면 여자친구님하가 자꾸 괴롭혀요ㅠ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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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아갈 순 없는 법이다.
인생이란 놈은 결코 둥글지가 않아서
아무도, 그 누구도 알 수가 없는 법이다.
나는 이내 카메라를 던져버렸다.
'나는 이제 나만의 사진을 찍지 못한다.'
투박하고, 감정선이 담겨 있지 않은 사진들.
사진쟁이의 감성 따윈 어느새 증발되었다.
철에 담긴 필름 한 장 한 장마다
나의 의미 없는 기억들과 불필요한 흔적들이
고약한 냄새를 풍겼지만 그렇게 구겨버렸다.
자뭇, 스스로를 향한 위로를 담아 셔터를 눌러도
허공에 붕 떠 땅에 발을 붙인 나에게 닿지 않았다.
문득 뺨이 간지러워졌다. 이제 나는 누구에게도
나를 설명할 방법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순간, 포기한 그 순간에 손에 잡히지 않게
멀리 떠나버린 내 꿈이 울어버렸다.
오래도록 참은 긴 한 숨과 짧은 한 방울.
아롱 아롱 떨어져 가슴에 녹이 슬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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