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츠코가 혐오스럽다라는 걸까, 아님 마츠코의 일생이 혐오스럽다라는 걸까?
[Memories of Matsuko]란 영제에 '혐오스런' 단어를 붙인건 누구 생각이었던 것일까.
제목이 던져놓은 화두는 영화를 보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사족: 찾아 보니 일어 제목(원제)가 [嫌われ松子の一生]이더군요;;;)
#2.
마츠코의 여생 마지막 모습은,
최근에 정신보건센터 가정방문에서 봤던 한 할머니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MDD, 놀라울 정도의, 혹은 무서울 정도의 집 안 광경에 치를 떨었던 기억.
'그렇게 사는게 귀찮은면 걍 뒈져버리든가'라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생각이 목지기 까지 올라오게 만들었던 그 할머니.
그 할머니도 마츠코와 같은 험난한 인생의 굴곡이 있었을거다.
그리고 남들보다 좀 더 여린 그런 사람이었을거라는 생각에 미치자.
나는 다시 또 부끄러워졌다.
#3.
굶주렸든 험난하든 모든 삶은 그 자체로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려고 노력하지만
때로 어떤 이의 삶에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면 위선일지도 모르겠다.
#4.
What is a life? 라는 질문에 나는 무엇도 답하지 못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은 뭐라 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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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 (ストロベリ- ショ-トケイクス: Strawberry Shortcakes, 2006)
갈망하다.
실패하다.
외면하다.
죽어있다.
애초에 신은 필요 없었다.
어찌되었건 모두들 그렇게 다시 살아간다.
PS : 짤방이 심금을 울려서 찾아보게 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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