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부터 다시는 반복하지 않으려 했으나 어느새 감정과 타협을 하고 있다.
허나 어떠한 방향이 되었든, 감정을 소모한다는 건 피곤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아침부터 설레였던 마음에 혼자 들떠 동네 강아지 마냥 팔랑팔랑거리다가도
지금의 위치가-관계가, 전혀 나아질것 같아 보이지 않음에 스스로 기화한다.
관계의 뒤틀림 만들다 떨어져 나갈것 같은 나의 손목을 움켜 잡고 고개를 흔든다.
그럼에도 널 생각하는 것, 자꾸만 나를 초라하게 하고 곤궁하게 하기에 끔직하다.
허나,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감정은 자꾸만 흘러간다. 내일도 피곤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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